눈 내린 감성 명소 ‘명월’ 눈길 가네

지난해 9월 문 연 김해복합문화공간 동화 속 한 장면 연출

기사입력 : 2025-02-11 08:05:51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명월’이 이번 겨울 눈 내리는 풍경 속에서 감성 명소로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9월 김해 구도심인 봉황동에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약 2만7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김해 명월./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 명월./김해문화관광재단/

‘명월’은 김해한옥체험관을 새롭게 재구성한 공간으로, 가야 왕도를 건국한 수로왕과 허왕후의 신혼 첫날밤을 보낸 명월사에서 이름을 따왔다. 1층은 카페와 지역 작가들의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기념품 가게로, 2층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단 측에 따르면 첫겨울을 맞은 명월은 정원에 설치된 경관 조명과 인공 안개가 눈과 함께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명월의 정원은 가야 문화를 축소 재현한 모형과 이끼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정원 내 타원형 물 웅덩이와 쿨링 포그 시스템은 한겨울에도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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