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개편한 남해군 농어촌버스가 24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24일 남해군에 따르면 주요 개편사항은 △삼동 내산·봉화 방면에서 지족까지 운행노선 신설(일 4회) △설천 용강에서 설천 덕신·월곡까지 노선 연장 운행(일 3회) △남해읍에서 삼동 지족·은점 미조방면 노선 증회(일 2회) △남해읍에서 창선 가인·장포까지 노선 연장 및 증회(일 2회) △남해읍에서 고현 갈화·서면 중현·고현 대곡 방면 증회 운행(일 1회) △남해읍에서 서면 서상·남면 덕월·남구·북구 노선 증회 운행(일 1회) 등이다.

남해군 신규 농어촌 공영버스./남해군/

이번 노선 개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누적된 버스노선 민원 사항이 대폭 반영됐다.

삼동 내산, 봉화 지역주민들은 동천에서 환승 없이 삼동 지족까지 왕래가 가능해졌고, 기존 설천 용강이 종점이었던 노선도 덕신, 월곡까지 연장 운행함으로써 설천면 행정복지센터까지 왕래가 훨씬 수월해졌다.

또, 미조 방면 주민들이 삼천포로 가기 위해 삼동 지족에서 자주 환승할 수 있도록 노선도 증회했고, 창선 주민들의 남해읍까지 접근성을 강화를 위해 창선 가인, 장포 노선을 연장 및 증회 운행한다.

이와 함께 퇴근 시간 고현 갈화, 서면 회룡, 고현 대곡을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했으며, 아침 시간대 남해읍에서 서면 서상, 남면 덕월, 남구, 북구를 운행하는 노선을 증회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남해군의 버스노선 개편으로 어르신들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한 대중교통 개선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