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방사청 ‘상륙공격헬기 개발’ 4300억원 체결

46개월간 개발로 시제기 3대 제작 계획

“해병대 항공단 전력 증강에 이바지할 것”

기사입력 : 2022-10-28 09:08:35

국가전략기동부대인 해병대의 항공 작전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상륙공격헬기 개발이 본격화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7일 방위사업청과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사업을 위해 4300여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개발 기간은 46개월로 시제기 3대가 제작된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MAH)./KAI/
해병대 상륙공격헬기(MAH)./KAI/

상륙공격헬기는 상륙기동헬기(마린온)에 탑승한 해병대원들을 엄호하고 지상 전투부대의 항공 화력지원을 담당한다.

KAI가 제안한 상륙공격헬기는 소형무장헬기(LAH)에서 입증된 최신 항전 및 무장체계가 적용됐고 국산 헬기 최초로 공중전에 대비한 공대공 유도탄을 운용한다.

로켓탄을 발사하고 있는 해병대 상륙공격헬기./KAI/
로켓탄을 발사하고 있는 해병대 상륙공격헬기./KAI/

또한 터렛형 기관총, 유도 및 무유도 로켓, 공대지 유도탄 등의 무장을 장착하며 최신 생존 장비를 적용해 대공화기에 대해 높은 생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상륙공격헬기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해병대 항공단의 전력 증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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