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청년 64% “임대주택 공급하면 거주”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설문조사

희망주택 유형 아파트 71% 압도적

기사입력 : 2022-10-31 08:01:16

하동청년들은 주거정책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가장 필요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군은 청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및 하동군 청년 생활조사를 위해 지난 9월 22~29일 일주일간 하동군에 실제 거주하며 생활하는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주거 및 교통, 청년정책 등 7개 분야 40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남자 237명(56%)과 여자 187명(44%) 등 총 424명이 설문에 응했다. 연령대는 30~40대가 가장 많았다.

조사 결과 하동청년들은 가장 필요한 주거관련 정책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29%)을 첫째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월세 보조금 지원(21%), 주택구입자금 대출이자 지원(21%), 전세자금대출 대출이자 지원(17%)을 선호했다.

청년임대주택 공급 시 64%가 “거주할 생각이 있다”고 답해 주거문제만 해결된다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겠다는 성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거주할 생각이 없다”는 36%였다.

희망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71% 압도적으로 높았고, 연립/다세대주택 17%, 단독주택11% 등 순이었다.

임대기간은 4년 43%, 2년 26%, 3년 14%, 기타 16% 순으로 선호했으며, 면적은 20평 42.4%, 17평 23.2% 등 순으로 희망했다.

이 밖에 하동청년 79%는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고 답했고, 교통 정책으로 ‘대중교통비 지원’ 38%, 렌터카 지원사업 32% 등을 요구했다.

군은 이번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정책 수요가 높은 주거, 일자리, 교통 분야 및 청년의 정책참여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는 종합형 청년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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