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실업률·하동 고용률 ‘도내 최고’
통계청, 작년 하반기 고용조사
하동, 농림어업 취업자 많아
실업률 가장 낮은 곳은 산청
경남에서 지난해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이 거제시로 조사됐다. 반면 고용률이 높은 곳은 하동군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 지표’에 따르면 도내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하동군으로 77.5%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양산시로 59.6%를 기록했다.
시군별 취업자는 창원이 51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령이 1만6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그 차이는 50만명이었다.
15~29세의 고용률이 가장 높은 의령은 56.2%를 기록했다. 거창은 22%로 가장 낮았다.
직업별 취업자 비중의 경우 농림어업은 하동(54%), 기능·기계 조작, 조립종사자 양산(34.1%), 서비스·판매 종사자 통영(25.5%), 관리자·전문가 창원(21.5%), 사무종사자 창원(19%), 단순노무종사자는 의령(16.6%)에서 높았다.
실업률은 거제가 3.4%로 가장 높았고, 산청이 0.4%로 가장 낮았다.
비경제 활동인구는 양산(39.2%)와 하동(21.7%)이 각각 상하위 1위를 차지했다.
송준행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이나 30~40대 인구가 많은 지역의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이 연령층의 실업률이 높기 때문에 전체 실업률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며 “산업단지가 있는 경우에는 구직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경향이 있어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의 경우에도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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