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석 선생 문화유산 가치 계승·발전시킬 것”
괴암김주석기념사업회 이주영 2대 이사장 취임

괴암김주석기념사업는 지난 10일 마산관광호텔에서 이주영 제2대 이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박동진 합포구청장, 정쌍학 도의원, 박선애 시의원, 박형인 광복회 경남도지부장과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주석 선생의 공적 영상을 감상한 후 초대 이사장의 이임사와 신임 이사장의 취임사로 진행됐다.
창립 이후 기념사업회를 이끌어 왔던 전보경 초대 이사장은 “저는 73년 전 김주석 선생님을 만난 제자 중 하나다. 많은 제자를 길러내며 우리에게 나라가 귀중하고 우리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잃지 말라는 정신을 깨워주셨다”며 “이제까지 선생님의 정신을 잇기 위해 기념사업회와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도 그런 유지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주영 신임 이사장은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과 동지적 유대를 갖고, 괴암 김주석 선생님의 문화유산적 가치가 있는 항일독립운동 기록과 작품보존 등 기념사업을 계승·발전시키겠다”며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김주석 선생의 예술성이 부각될 수 있도록 본 사업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주영 신임 이사장은 지역에서 5선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고 세계도덕재무장 한국본부 총재, 법무법인 명재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괴암 김주석 선생은 진해 출신 항일독립운동가이자 지역 1세대 화가로 알려져 있다. 지역 화가로서 마산 흑마회를 창립하고 미술 교사로 제자를 기르는 등 지역 화단에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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