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다다방방’서 문화활동 하세요
경남도립미술관 1층… 하루 최대 8시간 이용 가능
기사입력 : 2025-01-15 08:03:35
경남도립미술관이 유택렬 100주년 기념전시 ‘유택렬과 흑백다방 친구들’에서 조성한 ‘흑백다다방방’을 열린 공간으로 운영한다.
‘흑백다다방방’은 유택렬이 생전 운영했던 흑백다방을 재현해 1층 전시실 안에 조성된 공간이다. 미술관은 해당 공간을 시민의 예술문화 활동·행사를 위해 대여하고 있다. 열린 공간 신청은 한 명(팀)당 최소 1시간에서 최대 하루(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흑백다다방방’에서 김영진 작곡가와 음악인들의 소모임 ‘스튜디오 402’가 모임을 하고 있다./경남도립미술관/
현재 ‘흑백다다방방’은 관람객의 휴식 공간인 동시에 공연, 전시, 스터디, 발표회, 회의 등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지난 한 해간 ‘흑백다다방방’에서는 유택렬 화백의 작품으로 제작된 타로카드로 자신의 삶과 운명을 해석해 보는 ‘예술과 운명, 상징과 이미지’와 이서린 시인과 함께 ‘기억의 공간, 장소의 기억’을 주제로 시를 창작하고 낭독의 시간을 가져보는 ‘제목 없음’ 등이 운영됐다. 또 열린 공간 신청을 통해 김영진 작곡가와 음악인들의 소모임 ‘스튜디오 402’팀, ‘구일서법연구회’, 전자음악연구모임 ‘전자합성공단’ 등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예술문화를 사랑하는 도민이 흑백다다방방을 활용함으로써 경남예술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청은 경남도립미술관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전시는 다음 달 1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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