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슬픔, 연극으로 위로와 치유

극단 간다 20주년 퍼레이드 ‘꽃, 별이 지나’

‘범죄도시’ 흥행 이끈 진해 출신 진선규 출연

내달 21~22일 창원3·15아트센터 소극장

기사입력 : 2025-02-13 08:03:58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이별과 슬픔, 그것을 직시하고 위로와 치유를 선사할 연극 ‘꽃, 별이 지나’가 내달 창원으로 온다.

창원문화재단은 2025년 기획공연 시즌 스테이지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의 연극 ‘꽃, 별이 지나’를 3월 21일과 22일 3·15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극단 간다의 연극 ‘꽃, 별이 지나’의 지난 공연 장면./창원문화재단/
극단 간다의 연극 ‘꽃, 별이 지나’의 지난 공연 장면./창원문화재단/

연극 ‘꽃, 별이 지나’는 극단 간다의 20주년 퍼레이드 세 번째 작품으로 삶과 사랑, 치유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작품은 지난 2022년 ‘사랑의 형태’라는 제목으로 공연된 바 있다. 새롭게 탄생한 이번 작품은 캐릭터 구성을 비롯, 연출적인 표현과 움직임 등이 더 탄탄하게 수정됐다.

극은 정후의 독백을 시작으로 치매에 걸린 할머니의 사망을 알린다. 이후 제주에서 꽃집을 하고 있는 정후의 동생 미호를 비춘다. 미호는 꽃을 만들며 젊은 시절 친구 희민과 지원의 사랑 이야기, 할머니와의 추억을 상기하며 사랑, 슬픔과 위로를 전한다.

작품에서는 극단 간다 특유의 신체극 퍼포먼스가 두드러진다. 간다의 초기작 ‘겨울공주 평강이야기’에서 보여줬던 신체극 요소가 이번 작품에도 이어져 상황과 장면, 소품의 묘사를 신체로 표현한다.

극단 간다의 연극 ‘꽃, 별이 지나’의 지난 공연 장면./창원문화재단/
극단 간다의 연극 ‘꽃, 별이 지나’의 지난 공연 장면./창원문화재단/
극단 간다의 연극 ‘꽃, 별이 지나’의 지난 공연 장면./창원문화재단/
극단 간다의 연극 ‘꽃, 별이 지나’의 지난 공연 장면./창원문화재단/

공연에는 진선규(정후 역)와 이희준(희민 역)을 비롯, 김지현(미호), 최미령(할머니), 임세미(지원) 배우가 작품에 나선다. 이 중 진선규 배우는 진해 출신으로 진해중·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하고, 2004년 연극 ‘거울 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범죄도시’, ‘극한 직업’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흥행을 이끌고 2023년에는 고향인 진해에서 촬영된 영화 ‘카운트’에서 19년 만에 첫 단독 주연을 맡기도 했다.

공연은 전석 5만5000원으로 문화패스(학생 할인) 및 예술인패스 30% 할인 등이 적용된다. 할인 정보는 창원문화재단 누리집(cwcf.or.kr) 공연 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9-7800~1)로 하면 된다.

극단 간다의 연극 ‘꽃, 별이 지나’의 출연진./창원문화재단/
극단 간다의 연극 ‘꽃, 별이 지나’의 출연진./창원문화재단/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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