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천주교 마산교구장에 이성효 리노 주교 취임
“사제단과 새로운 여정 걸어가겠다”
기사입력 : 2025-02-14 07:53:34

제6대 천주교 마산교구장에 이성효(사진) 리노 주교가 취임했다.
마산교구는 지난 12일 제6대 이성효 리노 주교 서품·착좌식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거행했다. 성직자가 직무에 취임하는 의식인 착좌식에는 조반니 가스파리 로마 가톨릭교회 대주교(주한 교황대사),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마산교구 사제단을 포함, 신도 4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리노 교구장은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길로 이끄시지만 결국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신다”며 “마산교구에 부임하게 된 것을 감사히 여기고, 교구 사제단과 신자 여러분과 함께 전통을 이어가고 새로운 여정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리노 교구장은 1957년 진주에서 태어나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하고 1992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수원교구 오산본당 주임 신부를 거친 후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를, 2011년에는 수원교구 총대리를 역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바 있다.
마산교구는 경남 대부분 지역을 관할하며 신자는 약 18만명, 신부는 230여명에 이른다.
한편 배기현 선임 교구장은 지난 2016년 안명옥 주교에 이어 제5대 교구장에 취임한 뒤 9년 만에 이임했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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