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노동자에 ‘1000원의 아침밥’
도, 밀양 초동특별농공단지 시범운영
쉼터 확대 등 편의시설 설치 지원도
기사입력 : 2025-02-24 20:10:33
경남도가 다음 달부터 지역 노동자를 대상으로 ‘1000원의 아침 식사’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경남도는 노동자의 휴식과 건강을 위한 ‘노동자 1000원의 아침 식사’와 ‘노동자 쉼터 확대’ 등 다양한 노동자 복지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신규 사업인 ‘노동자 1000원의 아침 식사 지원’은 밀양 초동특별농공단지 노동자 180여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밀양 초동특별농공단지 전경./경남도/
아침 식사를 못하고 출근하는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김밥·샌드위치 등 개당 7000원 상당의 간편식을 1000원에 먹을 수 있도록 도와 밀양시가 각각 50%를 부담해 차액 6000원을 지원하며, 간편식 제조업체가 기업체로 직접 배송해 노동자들이 편리하게 아침을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이동·현장·감정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쉼터를 확대 조성한다. 올해 양산 거점쉼터와 김해 간이쉼터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운영될 양산 거점쉼터는 창원과 김해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되는 거점 쉼터로, 양산 지역 최초의 이동노동자 쉼터로 의미가 크다.
또한 도는 올해 40곳의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을 개선하고, 감정노동자 편의시설 5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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