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이 컨트롤타워 되도록 정부·국회 적극 지원해야”
박완수 지사, 정책 콘퍼런스서 촉구
기사입력 : 2025-02-25 20:23:03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도약을 위해 우주항공청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25일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관 ‘제2회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에서 박 지사는 “현재 우주항공청이 명실상부한 컨트롤타워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항공 기능과 위성 시스템 안보 기술을 포함한 범부처 통합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5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회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서 박완수(오른쪽부터) 경남도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강기정 광주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박 지사는 “경남은 보잉·에어버스 같은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R&D) 기능을 유치하고, 사천에어쇼를 세계적인 항공우주 산업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 경상남도’ 비전을 수립하고, 8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목표로 4대 전략 12대 핵심과제를 추진 중이다. 특히, 2025년을 비전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우주·미래모빌리티 인프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차세대 첨단 위성실증 글로벌 혁신특구에 예비 지정돼 위성 개발에 필요한 표준화와 실증사업 등을 통한 우주 비즈니스 모델 확립과 민간 우주개발 활성화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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