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 도내 대학 2곳 선정

해수부 주관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창원대·경남대 최종 선정

선정 기관별 국비 5억원 확보로 진해신항 개장 전 항만물류 인재양성 초석 마련

기사입력 : 2025-03-03 15:39:28

경남도는 해양수산부의 ‘제5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경남대학교와 국립창원대학교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석·박사 학위과정 지원, 기업 재직자 교육, 청년 대학생 인턴십 기회 제공 등을 통해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총괄 전담 기관으로 지정하고,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산학연계 인턴십 과정에는 경남대학교가, 성과기반 고급인력 양성 과정에는 국립창원대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두 대학은 향후 5년간 매년 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산학연계 인턴십 과정은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청년 대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며, 맞춤형 실무교육 과정은 기업 재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성과기반 고급인력 양성 과정은 석·박사 학위과정을 지원해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고급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맞춤형 실무교육 과정은 3월 중 재공모를 통해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진해신항 개장에 대비한 해운항만물류 인력 양성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국비 지원 외에도 지방비를 추가로 지원해 지역대학이 물류인재 수급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진해신항 개장을 대비해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은 우리 도의 중요한 과제”라며, “지역대학이 물류인재 수급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이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남대학교와 국립창원대학교의 선정은 경남 지역의 해양물류 인프라와 인재 양성 역량을 한층 더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


  • -----test_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