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어디서 넣어요? 도내 주유소 7.9% 폐업

기사입력 : 2025-01-21 16:52:57

신문은 읽고 사나ㅣ매일 경남신문에서 콕 짚어주는 경남 이슈ㅣ25. 01. 21

도내 주유소 5년간 89곳 문 닫았다 영업난 등으로 폐업한 경남의 주유소 감소율이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 소비 감소, 전기차 증가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국의 주유소는 지난해 1만875개로, 2020년(1만1589개) 대비 6% 감소했다. 석유관리원은 환율 급등과 함께 유가 상승 등에 따라 석유 소비 위축이 커지면서 폐업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창원의 한 주유소 관계자는 “최근 기름값이 오른다고 뉴스가 나올 때 손님이 몰려드는 경우를 빼고는 그다지 많지 않다”며 “대다수 주유소들이 영업이익이 1% 이하일 것”이라고 말했다. 폐업 비용이 1억원 넘게 들기에 폐주유소가 방치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도민연금’ 내년 도입… 퇴직 후 소득 공백 메운다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민연금’을 도입한다. 도민이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도에서 정액을 지원해 주는 방식이다.

현재 근로자의 법정 퇴직 연령은 60세다. 그러나 국민연금 수급 연령은 63세로, 퇴직 후 3년간 소득 공백기가 발생한다. 2033년에는 국민연금 수급 연령이 65세로 늦춰질 예정이다. 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도민연금’을 도입한다.

금융기관의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활용해 경남 도민이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을 내면 도에서 지원금을 보조하는 방식이다.

경남도민연금은 경남도에 주소를 둔 소득이 있는 사람(직장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 소득 기준, 지원액, 사업 규모, 사업 기간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전문가 자문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이솔희 PD esorry@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솔희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


  • -----test_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