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에 부고까지? 지인 사칭한 피싱 문자 급증
신문은 읽고 사나ㅣ매일 경남신문에서 콕 짚어주는 경남 이슈ㅣ25. 02. 05
모바일 청첩장 잘못 눌렀다간 개인·금융정보 ‘탈탈’
4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선 지난해 가짜 청첩장을 무심코 누른 50대가 신분을 도용 당해 7000만원의 대출 피해를 당한 사례가 확인됐다. 이 같은 가짜 청첩장은 문자 속 링크 주소를 누르면 원격조종이 가능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개인·금융정보를 빼가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유사하게는 가짜 부고장이나 선물 택배 사칭 등 수법도 활개를 치고 있다.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당국이 전국적으로 탐지한 문자 사기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청첩장, 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 범죄는 2023년 5만9565건에서 지난해 36만3622건으로 6배 넘게 증가했다.
입춘 한파에 남해안 어류양식장 피해 우려
갑작스런 입춘 한파로 남해안 어류 양식장에 저수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저수온 상태에서는 양식 생물의 사료 섭취량과 소화력이 감소하고, 면역력과 생리 활성도가 저하돼 동사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돔류, 쥐치류 등 저수온에 약한 어류는 수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폐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온정보서비스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해역별 수온은 통영 소매물도 11.3℃, 통영 한산도 10.5℃, 통영 사량 8.9℃, 남해 상주 7.9℃에 머무르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저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점검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솔희 PD esorr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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