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에서 양식장 털어가는 ‘해적’ 출몰

신문은 읽고 사나ㅣ매일 경남신문에서 콕 짚어주는 경남 이슈ㅣ25. 02. 19

기사입력 : 2025-02-21 09:08:16

진해에서 양식장 털어가는 ‘해적’ 출몰

진해 앞바다에 불법 조업 일당이 나타나 어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진해만 일대에서 불법 조업을 일삼는 일당으로 어민들은 ‘해적’이라 불렀다. 이들은 고속선외기 선박을 타고 불법으로 양식장 패류들을 채취해 어업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어민은 “올해 새조개가 10Kg에 도매가 45만원에 달하는 등 귀하다”며 “오래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활동해온 것들인데 최근 가격이 오르다 보니 진해로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훈 명동어촌계장은 “어민들이 밤마다 양식장을 지키고 있을 정도로 부담이 크다”며 “마음 편하게 조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가 이어지자 창원해경은 3월 말까지 불법 조업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면서 범인 검거를 위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이솔희 PD esorr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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