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경전철 임시승강장, 차량기지 동측 설치
안전성 최우선 고려 기본설계안 도출
연말까지 실시설계, 내년 상반기 착공
기사입력 : 2025-02-27 08:06:44
김해시와 부산김해경전철㈜은 최근 삼계동 임시 승강장을 경전철 차량기지 동측에 설치키로 했다.
김해시와 부산김해경전철주식회사(BGL)는 최근 홍태용 시장과 강석곤 경전철 대표이사, 용역사 동해종합기술공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전철 차량기지 내 임시 승강장 설치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기본설계안 검토와 실시설계 방향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시 승강장 설치 설계용역은 오랜 기간 낮은 경제성(BC)과 타당성(AHP) 수치로 추진되지 못한 삼계동 정식 역사 신설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예산은 50억여원을 들여 내년 초 착공해 2027년 준공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전제 조건으로 임시 승강장 설치 가능성과 적정 위치, 사업비 등이 논의됐다. 특히,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사업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궤도 변경 없이 설비 변경 최소화를 통해 기본설계안을 도출했다.
설치 장소 후보지 중 접근성이 좋았던 차량기지 남측(푸르지오 앞)은 사고 위험성 또한 높은 관계로 ‘안전성과 경제성’이 모두 적절한 차량기지 동측(서희스타힐스 앞)을, 실시설계를 진행할 적정 위치로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해시와 BGL은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과 열차 운영계획, 운영비 산정 용역 등 관련 협의사항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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