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0⁓1세 영아 양육 부모 급여 대폭인상

경남도, 각 월 30만원, 15만원 인상

365열린어린이집 맞춤형 보육 확대

어린이집 이용 4~5세아 무상보육

기사입력 : 2024-01-24 13:19:37

올해부터 0⁓1세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지급하는 부모 급여가 대폭 인상된다.

경남도는 부모의 양육 부담은 줄이고 보육의 공공성은 강화하는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0⁓1세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지급하는 부모 급여를 0세는 월 70만 원에서 100만 원, 1세는 월 3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각 월 30만 원, 15만 원을 인상하여 확대 지원한다.

영아들이 쉽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영아반 인센티브를 신규로 지원한다. /경남도 제공사진/
영아들이 쉽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영아반 인센티브를 신규로 지원한다. /경남도 제공사진/

또 0⁓2세 영아들이 보다 쉽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영아반 인센티브를 신규로 지원한다. 민간·가정어린이집은 0⁓2세반 현원이 정원의 50% 이상일 경우, 부족한 인원만큼 기관보육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0세반은 월별 최대 62만 9000원, 1세반은 68만 4000 원, 2세반은 69만 6000원까지 추가 지원함으로써 영아반 인프라를 확충·유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아반의 안정적인 개설 지원으로 부모가 집 근처 어린이집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이 강화된다.

경남도는 평일 야간과 주말·휴일에 일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운영하는 ‘경남형 365 열린 어린이집’도 17개소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가정양육을 하면서도 필요한 시간에 언제든지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현재 52개 반(독립반)인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을 두 배 이상 확대해 오는 7월에는 131개 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간제 보육은 가정양육 시에도 지정된 제공기관에서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보육 서비스다.

시간제 보육은 독립반과 통합반으로 운영된다. 독립반은 지정된 어린이집 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별도 공간을 시간제 보육반으로 구성하여 전담 보육교사가 배치되어 있으며, 통합반은 정규 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해 아동 연령에 맞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PC/모바일) 또는 전화 신청(☏1661-9361) 통해 예약한 후 이용이 가능하다. 지역별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 현황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홈페이지’ → ‘어린이집-시간제보육사업-시간제보육 기관찾기’와 ‘임신육아종합포털 모바일’→홈-하단 ‘어린이집 찾기’-독립반 시간제/통합반 시간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을 위해 시행한 어린이집 이용 5세아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사업을 올해에는 4세아까지 확대 시행한다.

부모가 부담하는 실비부담인 어린이집 필요경비까지 모두 지원함으로써 부모가경제적 부담이나 차별 없이 양육 여건에 따라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저출산에 대응하여 수요자가 원하는 보육 인프라를 유지․확충하고,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맞춤형 양육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며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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