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내년말 착공 추진
총사업비 1조7천억원 증액…완공 시 서울역∼거제 2시간 45분 만에
기사입력 : 2024-06-05 16:14:25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내년 말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는 총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 증가했을 때 증액 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절차다.
국토부는 재검토를 통과한 만큼 즉시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말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178㎞ 구간에 철도를 짓는 사업이다.
완공 시 서울역에서 거제까지 2시간 45분, 수서에서 거제까지 2시간 33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경남·북 내륙 및 남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정성 재검토를 거치며 총사업비는 6조6460억원으로 1조7000억원가량 증액됐다.
지난 2022년 시행한 기본설계 과정에서 터널 굴착공법 안전성 보강, 선로 용량을 늘리기 위한 중간 신호처리 정거장 추가, 김천역 신축 등을 반영하면서 총사업비가 증가했다.
이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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