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폐지 줍던 동료였는데... 폐지 수거 중 일어난 참변
기사입력 : 2025-02-04 09:03:16
폐지 수거 트럭의 주차를 봐주던 남성이 해당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알고 보니 숨진 남성은 함께 폐지를 수거하기 위해 나온 트럭 운전자의 동료였습니다.
사고는 지난달 31일 오전 창원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벌어졌습니다. 폐지 수거 일을 하는 70대 남성 A씨와 B씨는 이날도 어김없이 폐지 수거를 위해 아파트에 방문했습니다. 폐지를 어느 정도 모은 A씨는 이를 싣기 위해 트럭에 탑승했고, B씨는 주차를 돕고자 트럭 뒤쪽에서 수신호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A씨가 주차를 위해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다가 그만 B씨를 치었습니다. A씨는 B씨를 충격한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후진을 이어갔고, 결국 트럭은 B씨를 역과했습니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씨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하림 PD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