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 실시…전국 40개 내외선정

경남은 2023년 양산, 거제, 고성 3곳, 2024년 거창 등 4곳 선정

학생과 지역주민 함께 이용할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 건립

기사입력 : 2025-02-13 16:17:04

교육부는 오는 17일부터 3월 14일까지 2025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이 포함된 시설을 뜻한다.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 내 학교나 폐교 부지에 건립된다.

전국 229개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7년까지 총 200개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3년부터 매년 공모를 진행해 지금까지 80개를 선정했다.

경남에는 2023년 양산, 거제, 고성 3개역이 선정돼 초중학교에 체육관과 평생교육시설, 주차장, 도서관 등이 들어섰고, 2024년에는 거창군 초등학교 1곳이 선정돼 체육관과 돌봄시설, 평생교육시설 등을 건립키로 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선정돼 거창군은 수영장시설을 추가하기 위해 이번 공모에서 재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 공모에서는 40개 내외를 선정한다. 선정된 곳에는 총 3600억원 이내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투입한다.

선정 기준은 △교육발전특구,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사업과 연계된 사업 △관계부처 사업과 병행·연계 추진되는 사업 △생존수영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포함한 사업 △학교복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재정 지원액은 평균 사업비 약 300억원의 30%인 90억원 정도다.

특히 교육부는 늘봄학교,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자기주도학습공간 등 교육·돌봄 프로그램과 연계한 사업은 사업비의 10%를 가산해 지원할 계획이다.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인구감소지역 또는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에는 총사업비의 50%를 일괄 지원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 교육환경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전국 각지에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교육청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다양한 모범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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