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백일해 등 감염병 증가… 경남교육청, 새학기 대비 대책 강화
경남교육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인플루엔자,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함하면서 학교 감염병 예방 세부 대책을 수립해 대응에 나선다.
경남교육청은 2025학년도 새 학기를 맞아 학생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2025년 학생 감염병 예방 세부 대책’을 세웠다고 16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20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을 내렸고, 이후 인플루엔자,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했다. 현재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이기는 하지만 지난 2016년도 이래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을 보여 감염병 예방 필요성을 인식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2025년 학생 감염병 예방 세부 대책’에 따라 △감염병 예방 교육 자료 안내 △초·중학교 입학생 감염병 예방접종 확인 △학교 내 대응 체계 구축 및 감염병 예방 교육 △방역 물품 비축 안내 △관리자, 보건교사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경남교육청은 학교 현장과 보건당국, 의료계가 함께하는 감염병 관리협의체 협의회를 열어 감염병 세부 대책 수립 및 새 학기 대비 감염병 대응 방안, 개학 전 먹는 물 관리 등을 논의했다.
최인용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지난해 인플루엔자,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이 다수 발생한 만큼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 특성을 고려하여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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