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립유치원 3세도 ‘무상교육’

올해부터 기존 4~5세 대상서 확대

기사입력 : 2025-02-26 20:14:03

올해부터 사립유치원 3~5세까지 무상교육을 전면 확대한다.

경남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사립유치원에서 3~5세 대상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4대 중점 과제와 10대 세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상남도 교육청./경남신문DB/
경상남도 교육청./경남신문DB/

경남교육청은 기존 4~5세 대상으로 하던 무상교육을 올해부터 3세까지 확대해 유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표준유아교육비 수준인 월 55만 7000원을 학비로 지원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인다.

경남지역 3~5세 원아는 2만5579명이며 전면 무상교상교육으로 사용되는 예산은 579억원이다. 이 밖에 경남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4대 중점 과제와 10대 세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첫 번째, 경남교육청 누리집에 ‘유치원 부조리 신고’를 신설하여 도민의 공익 신고를 받는다.

두 번째, 교직원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학부모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교직원 급여 지급 기준을 유치원 규칙에 공개하도록 하고 경남교육청 내 ‘공개 정보 점검단’을 운영한다.

세 번째, 사립유치원 학사 및 행정 업무 지침서를 제작·배포하고 공립 유치원에서 사용 중인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유아 나이스 시스템’을 사립유치원까지 확대하여 학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네 번째, 교육과정 및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하여 유아 학습권을 보장하고 소규모 사립유치원의 급식 관리를 위한 교육지원청 내 영양 교사를 배치한다. 이로써 안전한 교육 환경과 원활한 급식을 지원하고 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울 예정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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