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외국인 선주사 부인들, 환우에 웃음 선물
거붕백병원 방문해 풍선아트 등 선봬
기사입력 : 2016-04-22 07:00:00

거제에 체류중인 외국인 선주사 부인들이 20일 거붕백병원 소아병동을 방문해 어린 환우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는 거붕백병원에 환자로 내원했던 나타시아(오스트리아)씨가 병원의 외국인 코디네이터 Mrs, Wang(왕향미)을 만나 인연을 맺게 돼 체류하는 동안 받은 따뜻한 마음을 돌려주고자 행사를 갖게 됐다.
나타시아씨를 비롯한 선주사 부인 6명은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종이아트, 카드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선주사 부인들은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아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선사했다.
나타시아씨는 “행사 전날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설렜다. 행사 마치고 환우가 건넨 ‘I LOVE YOU’ 한마디에 뿌듯한 감동을 받았다”며 “정기적으로 환우들과 함께 하고 싶어 내달 재차 행사를 갖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회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