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구인·구직 미니매칭데이’ 사업으로 조선산업 불황에 적극 대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일자리지원센터’ 프로그램의 하나로 현장에서 이뤄지는 취업상담과 구인처 방문 등 구직자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 취업 인구를 늘리겠다는 의지다.

지난 22일 시청에서 열린 행사는 거제시 일자리지원센터에 등록된 구인·구직자 정보를 바탕으로 30여명에 대한 1대 1 상담 및 동행면접을 진행했다.

실직자 A씨는 “그동안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얻은 일자리에서 여러 번 실패를 경험했는데 상담사와의 맞춤형 상담을 통해 유익한 구직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대형마트나 아파트단지, 공공시설 같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청년, 경력단절여성, 고령자, 재취업자 등 취약계층은 물론 전 시민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무료 취업상담을 통해 고용률 및 취업 만족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방침이다.

시 청사 중앙현관 입구에서 운영 중인 거제시일자리지원센터에는 2명의 전문 취업상담사가 구인·구직상담, 일자리정보 제공, 동행면접 등의 업무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운영 결과 일자리 알선 1372명, 취업 853명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거제시 일자리지원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 또는 전화상담(☏ 055-639-4148, 4149) 또는 홈페이지(http://life.geoje.go.kr)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이회근 기자 leeh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