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특집] 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취업률 85%·취업유지율 92%… ‘실무형 인재 양성’ 요람

기사입력 : 2024-09-03 08:03:14

실무 중심 학과 편성
스마트물류 대응 ‘물류시스템학과’ 신설
교육과정에 ‘산업안전교과’ 전면 도입
에너지환경과→산업안전환경과로 개편

맞춤형 기술교육 제공
일·학습병행 ‘P-TECH’·4년제 공학사 운영
기능장·전문기술 과정 등 국비 무료 교육도
하이테크·여성 재취업·중장년과정 등 다양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권역학장 직무대리 조상원, 이하 창원폴리텍대학)는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으로서 실무형 인재 양성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학이다.

창원폴리텍대학은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대학정보공시 12년(2011~2022년) 평균 84.6%의 높은 취업률로, 우수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취업유지율이 92.1%(2023년 1차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할 만큼, 단순히 취업만 잘 되는 대학이 아닌 취업처의 질 또한 높은 평점을 유지 중이다.

2024년 졸업생 중 중견·대기업 취업자는 70%(지난 5월 31일 대학자체조사 기준)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기술대학으로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전경./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전경./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모빌리티와 디지털트윈과 같은 4차산업혁명의 혁신 기술들이 산업계와 일상생활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

정부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전략으로 인공지능, 탄소중립, 에너지, 바이오, 방위산업, 우주항공, 스마트농업을 육성대상 7대 미래산업으로 제시했다. 이에 창원폴리텍대학은 기존 운영하던 학과 일부를 AI 특화학과로 재편성한 바 있다.

2025학년도에도 창원폴리텍대학은 격동하는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학과 구성에 새로운 변화를 줬다.

창원폴리텍대학은 AI가 이끌어갈 스마트물류에 대응하기 위한 ‘물류자동화시스템학과’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환경에 산업안전교과를 접목한 ‘산업안전환경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 신성장산업에 적합한 현장실무 중심의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나날이 변화하는 산업계 동향에 대처해나가고 있다.

◇물류가 이끄는 세상! 스마트팩토리의 혈관! 물류자동화시스템과= 현재 경남도에서는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철도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산업인 스마트물류 분야를 육성하고 배후 물류도시를 조성해 신성장 동력이자 동남권 메가시티의 핵심축이 될 ‘동북아 스마트물류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창원시는 창원형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창원폴리텍대학이 신설한 물류자동화시스템학과는 스마트물류를 실현하기 위한 항만·물류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스마트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다.

주요 교육 과정으로는 첫째, 센서 측정 데이터와 IoT 기술로 물류자동화설비의 실시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AI 엔진을 통해 장비의 이상발생 유무를 예지해 스마트물류시스템의 고장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AIoT 활용 예지보전 기술’을 교육한다.

둘째, 물류센터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물류자동화실습장치를 통해 스마트물류시스템에 대한 구동 메커니즘과 제어방식을 학습하고, PLC와 PC 기반 ‘물류자동화설비 제어 및 유지보수 기술’을 가르친다.

셋째,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 실습 장비를 활용한 머신비전을 통해 랜덤한 포장 물건을 협동로봇이 분류하고, 자율주행로봇이 운반할 수 있도록 ‘물류로봇 제어·운영 기술’을 학습한다.

넷째, 물류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디지털트윈 구축·운영 기술을 ‘Smart 물류장치’로 배우게 된다.

창원폴리텍대학은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위해 캠퍼스 내 AIoT, 물류자동화, 물류로봇, 통합물류관리 등 다양한 실습실과 더불어 스마트자동화솔루션 기술교육센터, 가상 시운전 디지털트윈 기술교육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술교육센터는 물류자동화솔루션, 디지털트윈 기술 관련 세계적인 기업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개발 △우수 인재 상호 위탁교육 △산업체 엔지니어 기술교육 연계 △교육훈련 프로그램 이수 교육생 인증서 발급 등 지역 스마트물류산업의 기술 교류를 위한 선두 역할과 함께 산학연 기술 교류를 통한 취업 연계 활동으로 산학연 협동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취업처로는 항만·물류 자동화시스템 유지보수 분야, 자율제조 지능형시스템 유지보수 분야, 물류로봇 제어·운영 분야, ICT 융합제어 기술 분야, 반도체 자동화설비 유지보수 분야, 스마트자동화시스템 연구·개발, 스마트팩토리 설치·시운전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산업안전환경과 실습사진.
산업안전환경과 실습사진.

◇기후위기·산업재해 대응할 기술 인재 양성… 산업안전환경과= 최근 기업 경영과 생존을 결정짓는 ESG경영의 확대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안전관리 인력 수요는 꾸준히 높아지는 산업안전분야 기술 인력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기후·대기환경 분야 평균 매출은 2021년 35억원에서 2023년도 56억원으로 상승하는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할 환경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창원폴리텍대학은 교육과정에 산업안전교과를 전면 도입하고, 기존 운영하던 에너지환경과를 산업안전환경과로 개편해 기후위기와 산업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안전·환경특화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산업안전환경과는 실내환경, 대기, 수질 등 다양한 환경매체, 화학 공정에서 유발되는 각종 유해·위험요인이 환경 및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배양한다.

아울러 최신 분석기술, 환경안전 기술 등을 학습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기술 인력을 키워낼 학과다.

산업안전환경과는 전공에 상관없이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전, 환경 관련 지식과 기술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이다. 따라서 졸업생들은 제조업, 건설, 에너지, 전통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범용성과 융합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경로로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런 만큼 안전 및 환경 관련 전공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산업안전환경과에 진학해 새로운 꿈을 설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전문대 이상의 졸업생과 경력자를 위한 심화과정인 하이테크 과정이 신설돼 NCS 기반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산업사회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력 양성= 창원폴리텍대학은 산업사회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위취득 과정으로는 전문학사와 동일한 산업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2년제학위과정 외에도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P-TECH 과정, 4년제 공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한 고용노동부 국정과제이자 대국민 직업교육서비스인 국비무료 기술교육과정 또한 운영하고 있다. 기능계 최고의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기능장과정과 만 15세 이상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는 전문기술과정이 있다. 아울러 전문대 이상의 졸업생 또는 경력자를 위한 심화 과정인 하이테크 과정과 인문계고 고교생의 기술교육을 위한 일반계고교위탁과정,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여성재취업과정과 만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을 위한 중장년과정 등 국민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11개 주간·야간 2개 학과서 585명 선발… 전체 인원의 90%

9월 9일~10월 4일·11월 8~25일 원서 접수
내신·검정고시·수능 80%, 면접 20% 반영

창원폴리텍대학은 수시 1·2차와 정시모집을 통해 2025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 648명을 모집한다.

 수시 1차는 9월 9일부터 10월 4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되며, △금형가공시스템 △기계시스템(주/야) △메카트로닉스(주/야) △물류자동화시스템 △산업설비자동화 △산업안전환경 △스마트전기자동차 △스마트제조기계설계 △이차전지융합신소재 △전기 △AI융합전자 등 총 11개 주간 학과와 야간 2개 학과에서 442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는 11월 8일부터 11월 25일까지 모집해 143명을 선발하며, 정시는 2024년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1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수시 1차에서 정원의 약 68%, 수시 2차에서 약 22%를 선발할 계획으로, 90%가량 인원을 수시로 선발한다. 평가에는 고교 내신, 검정고시 또는 수능 80%, 면접 20%가 반영된다.

 내신 성적은 성적 90%와 출결 10%로 구성되며, 등급이 있는 모든 과목을 포함해 고교 학년별 성적 반영 비율은 1학년이 30%, 2학년이 30%, 3학년이 40%이다.

 정시지원의 경우 창원폴리텍대학은 타 대학과 달리 내신 성적으로 지원이 가능하고 수능과 내신 중 수험자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선택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수능성적 반영을 희망할 경우 정시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인문계 고등학교 문과 졸업생도 지원이 가능하며, 수시모집 지원 6회 제한에 해당되지 않아 일반대학 수시 6회 지원자와 2·4년제 일반대학 수시모집 지원·합격·등록했을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

 입학 관련 문의는 교무기획처(☏ 055-260-1166)로 하면 된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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