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새마을창고, 주거환경으로 제공해야”

정재욱 의원, 조례 제정 토론회 열어

철거지원 정책·활용 방안 의견 제시

기사입력 : 2025-02-20 08:05:52

흉물로 방치된 새마을창고를 철거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남도의회에서 나왔다.

경남도의회 정재욱(진주1·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노후 새마을창고 철거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19일 경남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열린 ‘경상남도 노후 새마을창고 철거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도의회/
19일 경남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열린 ‘경상남도 노후 새마을창고 철거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도의회/

경남은 현재 미사용 상태의 노후 새마을창고가 장기간 방치돼 붕괴 위험은 물론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으로, 노후 새마을창고 철거를 지원함으로써 도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2023년 10월 5분자유발언을 통해 노후 새마을창고 문제를 지적한 뒤 지자체, 주민들과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노후 새마을창고 철거 지원 정책과 철거 후 공간 활용 문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정 의원은 “이번 조례가 전국 최초로 제정되는 만큼, 타지자체에도 좋은 정책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토론회 이후 집행부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 및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강용범(창원8·국민의힘) 의원은 “기존 노후 창고를 단순히 철거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활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 창업 지원 공간, 관광자원 등으로 창고를 효율적으로 변모시킨 국내외 활용사례를 제시하는 등 토론자들의 참신한 의견들이 많았다”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접근방식이어서 정책적으로 매우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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