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동결 경남문예회관 사용료 인상을”
신종철 도의원 조례 개정 대표 발의
“직영 운영 공연장 절반 수준 불과”
기사입력 : 2025-02-27 08:07:30

경남문화예술회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12년째 동결된 사용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신종철(산청·국민의힘·사진) 의원은 지난 25일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경남문화예술회관의 세입 증대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것으로, 2013년 이후 12년째 동결된 사용료를 현실에 맞게 인상하는 것이 골자다.
신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경남문예회관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의 사용료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공연장 사용료는 인천 등 직영 운영 공연장의 평균 사용료 115만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인 58만원에 불과하며, 전기료와 난방료 등 공과금이 상승한 상황에서도 사용료는 동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대중 공연 분야에 해당하는 ‘나’형 공연장의 사용료 인상, 지역 예술단체 사용료 부담을 완화하는 조항 신설, 냉·난방료 인상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신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문화예술회관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들에게 더 나은 문화예술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 조례안은 3월 경상남도의회 제421회 임시회에서 다룰 예정이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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