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5억 들여 스마트농업·청년농가 육성”
도, 올해 3개 분야 26개 사업 시행
특화품목 단지·시설 현대화 추진
경남도가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수급 해소를 위해 생산 설비를 자동화 하는 등 스마트농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경남도는 26일 9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2025년 스마트농업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제1차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2025~2029년)’에 따라 경남도는 3개 분야 26개 시행 사업을 시행한다.
분야별로는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 및 정착 지원 5개 사업 154억원 스마트농업 생산 기반 구축 18개 사업 666억원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기술 확산 3개 사업, 135억원으로 나눠져 있다.

경남도가 육성 중인 스마트팜./경남도/
주요 사업내역으로는 청년창업농 맞춤형 지원 30개소 133억원 지역 특화 품목 육성단지 5개소 조성 134억원 원예작물 하우스 생산시설 현대화 200㏊에 1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설 확충·개선 사업으로 스마트 산지유통센터 건립 7개소 116억원 청년 소규모 스마트팜 조성 10개소 45억원 시설온실 에너지 절감시설 지원 42㏊ 41억원 축사시설 현대화 6개소 52억원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 24개소 53억원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거창) 200억원 등의 예산이 편성됐다.
경남도는 청년 스마트농가를 올해 2500명까지 늘리고 장기적으로 2029년까지 4500명까지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한 청년창업보육과정 수료생을 올해 178명까지 늘리고 2029년까지 385명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온실 약 1만㏊ 중 올해 500㏊까지 스마트팜으로 전환을 유도해 2029년까지 도내 온실 중 35% 정도를 스마트팜으로 시설을 업그레이드한다.
또 주요 밭작물인 마늘, 양파, 고추, 녹차를 대상으로 올해 400㏊까지 스마트농업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해 2029년까지 주요 밭작물 주산지 면적의 20%까지 스마트농업 방식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촌의 고령화 및 노동력 수급이 어려움에 따라 생산 기계화와 자동화를 통한 지속적인 생산수단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도는 청년농에 대한 스마트팜 창업 지원을 위해 청년 소규모 스마트팜 지원사업과 청년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 등 연관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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