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창원시립합창단 제4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임한귀(60)씨,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6대 상임지휘자로 김수현(46)씨를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임한귀 지휘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성악을 수학했다. 이후 미국 웨스트민스터 콰이어 칼리지에서 합창지휘 석사 학위를, 멤피스 대학교에서 지휘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창원시립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상임 지휘자에 선임된 임한귀(왼쪽), 김수현(오른쪽) 지휘자가 홍남표 창원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원시/

2006년 귀국 후 남양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을 시작해 광주·고양·천안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이사와 한국합창연구학회 회장을 맡아 합창 음악의 저변 확대와 수준 향상에 힘써왔다.

김수현 지휘자는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후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합창지휘 석사,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서 합창지휘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학 시절 다양한 합창단을 지휘하고 음악회를 기획하며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쌓았고, 2014년 귀국 후 월드비전 합창단 전임지휘자와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5대 지휘자로 재직했다. 단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안정된 정서를 제공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