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증기에너지 사업 ‘순항’
성암소각장 발생 폐열 재활용
10년간 1245억원 수익창출 예상
기사입력 : 2021-11-24 08:08:49
‘울산 성암소각장 증기에너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울산시는 생활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증기에너지로 재활용해 기업체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10년간 1245억원 수익을 예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시는 주식회사 한주, 비케이이엔지와 성암소각장에서 생산되는 폐열 증기를 내년 6월부터 시간당 30t, 2026년부터 시간당 70t까지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한주는 폐열 증기 사용자, 비케이이엔지는 사업시행자로 각각 참여해, 시는 대규모 증기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주에서만 10년간 약 1245억원 증기 판매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주는 연간 최대 3만7027 석유환산톤(TOE) 연료비 절감과 6만9524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성암소각장은 2000년 5월 소각용량 하루 400t 규모의 1·2호기, 2012년 12월 소각용량 하루 250t 규모의 3호기가 준공돼 가동 중이다.

성암소각장 전경./울산시/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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