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협 대선 공동 여론조사- 대선 프레임] 경부울 55.8% “정권교체 원한다”… 전국 평균은 50.9%
전국 9개 권역 중 7곳 정권교체 여론
무당층 52%·여성 51.4% 절반 넘어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바란다는 응답이 정권 재창출 여론보다 크게 앞섰다.
차기 대선 프레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0.9%가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인 39.2%에 그쳤다.
경남·부산·울산의 경우 55.8%가 정권교체를 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50.9%보다 4.9%p 높고, 전국 9개 권역 중 대구·경북(69.5%)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경부울의 정권 재창출 여론은 35.1%로 전국 평균보다 4.1%p 낮았다. 전국 9개 권역 중 대구·경북(23.5%), 강원(30.5%)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9개 권역별로 살펴보면 7개 지역에서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았고, 광주·전남(59.5%)과 전북(54.1%) 등 2개 지역에서는 정권 재창출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인 60세 이상(61.2%), 18~29세(50.4%), 30대(49.9%), 50대(49.2%)에서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40대의 경우 정권 재창출 여론이 53.1%로 정권 교체 여론(37.4%)을 월등히 앞섰다.
캐스팅 보트를 쥔 무당층에서도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여론이 52.0%로 정권 재창출 응답(27.7%)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51.4%)이 남성(50.3%)보다 정권 교체를 더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총 9만3668명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해 3013명이 최종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3.2%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이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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