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경제 살릴 시장 적임자는 나”

[4·2 재보선 본격 선거운동]

기사입력 : 2025-03-20 19:48:36

변광용·박환기·김두호·황영석
민생 현장 돌며 표심잡기 돌입

도의원 후보 박현주·정희성 출정
양산시의원 후보 4인 유세 나서


4·2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거제시장 재선거와 경남도의원 재선거, 양산시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탄핵 정국에 치러지는 첫 선거여서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제시장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변광용(59), 국민의힘 박환기(62), 무소속 김두호(53), 무소속 황영석(67)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민선 7기 거제시장과 거제부시장의 맞대결이 주목받는다. 박환기 후보는 2020년 12월 31일부터 2022년 8월 3일까지 거제부시장을 지냈다. 당시 민선 7기 거제시장은 변광용 후보였다. 여기에 현재 거제시의회 부의장인 김두호 후보와 거제시발전연구회장을 맡은 황영석 후보가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낸 상태다.

4·2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거제시 고현동에 거제시장 선거벽보가 붙어 있다./성승건 기자/
4·2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거제시 고현동에 거제시장 선거벽보가 붙어 있다./성승건 기자/

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거제시 최대 번화가인 고현동 고현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출정식에는 김병주, 김정호, 민홍철, 이언주, 허성무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지원을 약속했다. 변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고현시장과 옥포시장, 한화오션 서문 앞 등 민생 현장을 돌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는 고현동 거제시청사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오전 11시부터 아주동을 돌며 유세 활동을 펼친 박 후보는 오후 2시 고현시장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박 후보는 도시계획전문 행정가를 자처하면서 “거제 경제를 조선과 관광산업 투트랙 구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김두호 후보는 오전 방송사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 능포·아주·옥포 일대를 돌며 유세했다. 무소속 황영석 후보는 오전부터 거제 경제의 두 축인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인근에서 출근 노동자를 상대로 유세를 시작했다.

거제시장 재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의원 재선거, 양산시의원 보궐선거도 본격 레이스가 시작됐다.

경남도의원 창원시 제12선거구 재선거 후보로 나선 민주당 박현주 후보와 국민의힘 정희성 후보도 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현주 후보는 20일 오후 7시 마산역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정희성 후보는 회원동 효성프라자에서 출정식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양산시의원 마선거구 보궐선거 후보인 민주당 이기준, 자유통일당 김상구, 정의당 권현우, 무소속 김진희 후보도 이날부터 치열할 유세전을 펼치며 지역주민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4·2 재보궐선거는 선거운동은 선거일 전날인 4월 1일까지 할 수 있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사전투표를 한다. 당선인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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