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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남, 상위권 흔들…막판 역전 노린다

어제 성적 부진… 9위로 하락

지난해 같은 기간 3위에 못미쳐

축구·소프트볼 등서 메달 기대

기사입력 : 2017-10-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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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충북 충주시 (구)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일반부 창원시청과 대전 코레일의 준결승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창원시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지만, 경남선수단은 24일 부진으로 17년 연속 상위권 달성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하지만 축구와 야구소프트볼, 농구, 정구 등 일부 단체종목이 순항하고 있고 레슬링과 복싱 등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 일정이 남아 있어 기대감을 저버릴 수 없다.

대회 5일차인 24일 오후 6시 현재 경남은 금메달 45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72개를 획득해 총득점 9611점으로 9위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한 단계 내려앉았다. 지난해 제97회 대회 5일차에 기록한 금 65개, 은 43개, 동 72개 총득점 1만3669점(3위)과 비교해 봤을 때 한참 뒤처지는 성적이다.

경기(1만5367점)는 이날 대거 메달을 획득하며 전날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충북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충북(1만5265점), 충남(1만2561점)이 그 뒤를 쫓고 있다.

경남은 이날 우슈에서 4개 메달이 나왔다. 오전 조성현(경남체육회)이 산타 56kg 남자일반부 은메달, 유현석(경남체육회)이 산타 60kg 남자일반부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소식을 전했다. 오후에는 정인영(경남체육회)이 남권전능 남자일반부에서 동메달, 박재훈(경남체고)은 남권전능 남자일반부 은메달을 추가했다.

육상에서도 대거 메달이 나왔다. 창원대(김나연·김민지·남윤아·이주현)는 4×100mR 여자대학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정진희(경남체고)는 포환던지기 여자고등부에서 개인 신기록으로 동메달, 진명우(한국체대)는 포환던지기 남자대학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명준(한국체대)은 하프마라톤 남자대학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수환(한국체대)은 세간뛰기 남자대학부에서 은메달, 김유진(한국체대) 800m 달리기 여자대학부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오후 늦게 창원시청 검도단이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경기에서 금메달 소식을 들려주기도 했다.

경남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불과 금 5개, 은 13개, 동 10개 등 28개의 메달을 보태는 데 그쳤다. 게다가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선명여고 배구부는 준결승에서 대구여고에 2-3으로 역전패당했고, 기대를 모았던 창원대 탁구부가 남자·여자대학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경기대와 공주대에 각각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다만 창원시청이 축구 남자일반부 준결승에서 대전 코레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으며, 야구소프트볼에서 경남대(야구)와 마산용마고(야구), 경남체육회(소프트볼)가 나란히 준결승에 올라 메달권에 진입했다.

/전국체전 취재반/

문화체육부= 고휘훈·이한얼 기자

사진부= 성승건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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