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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남 위용 뽐낸 야구소프트볼

마산용마고, 남자고등부 은메달 확보

경남체육회 여자소프트볼도 결승행

경남대는 단국대에 져 아쉬운 동메달

기사입력 : 2017-10-26 07:00:00


마산용마고와 경남체육회 여자소프트볼팀, 경남대학교 야구부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경남의 위용을 뽐냈다.

마산용마고는 25일 오전 청주 세광고 야구장에서 열린 강원 설악고와의 야구 남자고등부 준결승에서 6-1로 압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마산용마고 선발 박재영(5이닝 1실점)과 구원 이승헌(4이닝 무실점)은 완벽 피칭을 선보이며 설악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은 무려 13안타(1홈런) 6타점을 몰아치고 승리를 장식했다. 특히 지난 9월 2018 신인지명에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게 된 4번타자 오영수는 2회초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을 몰아쳐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은메달을 확보한 마산용마고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부산 경남고를 상대로 전국체전 역대 3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마산용마고는 지난 1964년 전국체전에서 공동우승한 뒤 지난 2015년 전국체전에서는 경북고를 3-2로 꺾고 첫 번째 단독우승이자 2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남체육회 여자소프트볼팀 역시 이날 오전 충북 보은스포츠파크야구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소프트볼 여자일반부 준결승에서 부산광역시체육회를 5-1로 대파하며 소프트볼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남체육회 여자소프트볼팀은 지난 2014년 전국체전부터 3연속 대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26일 열리는 충남 단국대 여자소프트볼팀과의 결승에서 이기게 되면 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한다.

경남대 역시 메달 소식을 전했다. 경남대 야구부는 이날 오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준결승에서 5-11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패하긴 했지만 경남대 야구부의 이번 대회 1차 목표가 1회전 통과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이재문 경남 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야구 지도자나 학교 임원·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경남 야구소프트볼이 강팀임을 전국에 다시 한 번 보여준 것 같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체전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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