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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민선 7기 출범 100일 (20·끝) 합천군

축제 성공·국비 확보 ‘호평’… 황강직강공사 ‘숙제’

군민설명회 개최 등 소통 행보 눈길

미래산업 추진·교통인프라 구축

기사입력 : 2018-10-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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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희 합천군수가 쌍백면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합천군/


문준희 합천군수는 군청 내 재난상황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군민을 군정 최우선에 두겠다는 의지였다. 문 군수는 취임 100일째에도 언론인과 간담회를 갖고, 군민과 식사를 함께했다. 이어 군청 대강당에서 군민 정책설명회를 열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정책= 문 군수는 “도전을 두려워해서는 합천의 미래가 없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합천이 직면하고 있는 황강직강공사, 국제복합도시유치,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조성 등 당장은 어려워 보이는 과제들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해 합천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 내어 미래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군민 모두에게는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다.

그러면서 ‘행복한 군민 희망찬 합천’을 만들기 위해 미래 합천 전략적사업 추진, 교통인프라 구축, 부자농업인 행복한 농촌만들기, 돈이 되는 머무는 관광,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삶 의질 향상을 위한 생활여건 개선 등으로 전 군민이 골고루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주요 정책은 △황강직강공사 △국제복합도시 유치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사 △합천항노화힐링단지 조성 △농축산물가격안정자금 300억원 조성 △해인사~영상테마파크~황매산 관광벨트구축 △황매산사계절관광지 추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맞춤형 체감복지 정책 등이다.

또 군정 방침으로 △소통하는 공감행정 △활력있는 지역경제 △다시찾는 문화관광 △함께하는 나눔복지로 정하고 군민과 손잡고 행복 군민, 희망 합천의 시대로 풍요로운 합천을 만들어 가고 있다.

문준희 군수는 취임 이후 17개 읍·면 방문을 통한 여론 청취와 합천예술제·바캉스축제·항공레저축제·고스트파크축제·대야문화제 성공적 개최 등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70억원 예산 확보, 첫 추경을 441억원이 증액된 5837억원으로 편성해 군민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과제=문 군수는 대표 공약으로 황강직강공사를 추진해 확보되는 하천부지를 활용해 골프장, 개방형 스포츠단지, 산업단지 및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국제복합도시를 만들어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황강직강공사는 1994년 김영삼 대통령 시절, 국토부 승인 후 대우가 민간 투자 형태로 추진하려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여파로 무산됐고 2005년 사업 추진을 재검토하다가 자금 등 복합적인 문제로 무산된바 있어 군민들은 염려하고 있다.

하지만 군의회가 ‘황강직강공사’예비타당성조사 용역비 6억원이 포함된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켜 주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문 군수의 주요 해결과제가 됐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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