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산불 사흘째… 산불영향구역 402㏊

기사입력 : 2025-03-24 18:08:36

지난 22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 면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4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인 산불영향구역은 402㏊로, 전날 192㏊보다 310㏊가 늘어났다. 축구장 560개 규모다.

전체 화선 16.1㎞ 중 11.2㎞는 진화했으며, 나머지 4.9㎞에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진화율은 69%를 기록하고 있다.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화재 현장에서 진화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울산시/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화재 현장에서 진화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울산시/

특수진화대·공무원·경찰·소방 등 진화 인력 2414명과 헬기 15대, 차량 101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현장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불길이 잡혔다 번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양달 등 6개 마을 162가구 170명이 대피를 완료한 상태다.

울산에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이후 닷새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울주군청은 이번 화재의 유력한 용의자로 A씨를 특정하고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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