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으로 성장 지원 사업에 도내 10개 중기 선정
경남중기청, 도약 프로그램 선정 결과 발표
아라소프트·대건테크 등 10개사 선정
3년간 7.5억원 바우처 등 체계적 지원
올해 처음 시작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성장 지원 사업인 ‘도약(점프업) 프로그램’에 경남에서는 10개 사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손한국, 이하 경남중기청)은 ‘도약(점프업) 프로그램’에 선정된 경남지역 기업을 25일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경남 소재 10개 사가 선정됐다. 경남중기청 추천 트랙으로 △㈜대천 △아라소프트㈜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농업회사법인 △케이피항공산업㈜ 등 4개 사, 일반트랙으로 △㈜대건테크 △㈜모던텍 △㈜삼현 △영풍전자㈜ △㈜코웰 △태림산업㈜ 등 6개 사이다. 전국적으로 100개 사가 선정됐고 620개 사가 신청해 경쟁률은 6.2대 1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도약(Jump-Up) 프로그램’ 경남지역 선발 기업 현황./경남중기청/
‘도약(점프업)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신사업·신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돕는 정부 신규사업이다. 중기부는 3개월에 걸쳐 1단계 서면평가, 2단계 발표·토론 평가를 거쳐 기업을 선발했다.
선정된 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 혁신성 등을 두루 갖춘 유망 중소기업으로 평가 받았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 사업에 선정된 100개 기업의 전년 대비 2023년 매출 평균 성장률은 13.4%, 총자산 증가율은 9.8%, 영업이익률은 5.7%로 나타났다. 제조 분야 일반중소기업과 비교했을 때 각각 13.4%p, 6.5%p, 1.7%p 높은 실적이다. 평균 수출액은 1241만달러다.
또 이들 기업 97%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2023년 기준 제조 분야 일반중소기업 대비 3.4배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경남중기청은 최종 선발된 기업에 3년간 신사업·신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경영인(한국경제인협회)과 글로벌컨설팅사(BCG, KPMG, EY), 연구기관(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등을 원팀으로 구성해 신사업·신시장 진출 과정에 필요한 경영 멘토링과 스케일업 전략수립, 기술로드맵 수립 등을 지원하는 디렉팅을 운영한다.
또 기업당 매년 2억5000만원, 최대 3년간 7억5000만원의 오픈바우처를 선발기업에 발급한다. 해외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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