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들고 싶다, 경남의 가을
도, 추석 맞아 여행지 추천
창원수목원·김해 분산성·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등 바다·평야·산·숲 ‘한눈에’
경남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11일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18개 시군별 여행지를 추천했다.
◇추천 여행지= 창원수목원은 14개 주제 정원과 선인장 온실, 벽천 분수, 연못, 쉼터 등을 갖춰 도심 속 조선시대 옛집과 정원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숲해설사의 무료 안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진주성./경남도/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의 역사 현장이자, 도심과 남강변에 위치해 방문 편의성과 넓은 부지에 촉석루와 자연풍광은 물론 국립박물관이 자리해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통영 이순신 공원./경남도/
통영 이순신공원은 한산대첩의 의미를 새기기 위해 마련된 곳으로 이순신 동상이 한산도 앞바다를 가리키고 있고, 주변에는 여러 갈래의 산책길과 숲이 조성돼 있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바다 케이블카의 중간 정류장이자 한려해상을 만끽할 수 있는 초양도에 자리잡고 있고, 공룡의 후예 슈빌, 초대형 하마,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대왕고래뼈 조형물 등을 만날 수 있다. 김해 분산성은 분산 정상에 둘레 900m에 걸쳐 돌로 쌓은 산성으로, 김해시내는 물론 낙동강과 김해평야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인근에 김해천문대도 있어 야경 명소이기도 하다. 밀양 표충사는 영남알프스 재약산 기슭에 자리하며, 인근에 표충서원이 있어 불교와 유교가 공존하는 곳이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경남도/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거제의 산과 숲, 바다 등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노자산과 다도해 전경을 360도로 접할 수 있다. 양산 황산공원은 코스모스와 댑싸리 등 계절 꽃들이 가득한 힐링 숲과 강변산채길이 조성돼 있어 걷기와 자전거 타기 모두 좋은 곳이다. 의령 솥바위와 정암루는 남강을 낀 의령의 관문에 위치해 풍광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 임진왜란 격전지이기도 하고, 예로부터 부자 전설이 내려오는 명소다. 함안 입곡군립공원은 넓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는 산책 명소이자, 주변에 조성된 놀이시설도 즐길 수 있고, 특히 단풍철에 인기있는 곳이다.
창녕 화왕산은 봄 진달래, 여름 녹음에 이어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도 설경이 멋진 사계절 관광지로, 화왕산을 오르는 여러 등산로가 있어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남해 힐링숲타운./경남도/
고성 갈모봉 자연휴양림은 수령 50년 이상의 편백 우량림으로, 갈모봉 정상에서는 자란만을 내려다보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남해힐링숲타운은 나비생태관, 유아숲체험원, 자생식물원, 편백 숲길로 구성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러 체험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하동 회남재 숲길은 악양 등촌리와 청암면 묵계리를 잇는 해발 740m를 넘는 고갯길로, 숲속 트레킹과 등산 등 걷기 동호인들의 단골 명소다. 회남재 숲길로 가는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있다.
산청 동의보감촌은 한의학을 주제로 한의한 전문 박물관, 한방테마공원, 산청약초관, 한방 기 체험장, 한방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시설이 집약된 곳으로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 한방족욕, 공진단 만들기 등 체험도 가능하다. 함양 상림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으로 평지에 넓게 펼쳐진 숲과 하천을 만끽할 수 있고, 가을에는 알록달록 물든 단풍과 함께 맨발로 흙길도 즐길 수 있다. 거창 별바람 언덕은 감악산 정상 900m에 조성된 곳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맞이하고, 특히 가을에는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반기는 곳이다. 합천 멍스테이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카페, 편의시설, 놀이터 등이 있으며 무인으로 운영한다. 특히 놀이터는 소형견, 중소형견, 대형견 등 그라운드가 분리돼 있고, 입장료는 무료다.
경남 가을철 추천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http://tour.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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