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은하사’ ‘대광명사’ 목조불상, 경상남도 문화유산 지정

‘창원 완암 동래정씨 고문서 일괄’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 초본’은 문화유산자료 지정

기사입력 : 2024-09-12 10:22:58

경남도는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과 '김해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을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또 '창원 완암 동래정씨 고문서 일괄'과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 초본'은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

도는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이 곧은 자세의 당당한 신체 표현, 넓고 큰 얼굴과 입체감 있는 옷자락, 장식성이 강한 팔찌, 엄지손가락의 각진 살집 표현 등 조각승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조선 후기 불교 조각사 연구는 물론 조각승의 조형적 역량을 볼 수 있어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해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해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

'김해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은 차분하고 단정한 인상에 측면의 두께감이 있는 신체 표현, 간결하면서도 힘 있게 조각된 옷 주름 등이 특징이며, 17세기 후반 활동했던 조각승 희장(熙藏)의 계보를 이은 조각승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돼 불상 양식을 이해하는 데 학술 가치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창원 완암 동래정씨 고문서 일괄' 중 성재선생서.
경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창원 완암 동래정씨 고문서 일괄' 중 성재선생서.

도는 '창원 완암 동래정씨 고문서 일괄'은 대부분 19세기에 생산돼 제작 시기가 오래되진 않았지만, 조선 후기 창원을 중심으로 경남지역에서 활동한 동래정씨 문중의 가계 양상, 학맥, 사회적 관계망 등을 알 수 있어 당시의 사회상과 지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고 밝혔다.

경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초본(밑그림).
경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초본(밑그림).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 초본'은 근대 불화의 거장 완호(玩虎)의 가장 이른 시기의 불화(1911년) 초본(밑그림)으로 상징성이 커 문화유산자료인 불화(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에 이어 추가로 지정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경남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시군,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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