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림~생림 간 도로, 13일 부분 개통
국지도 60호선 김해 가동교차로~사촌교차로 9.4㎞구간
김해 한림~생림 간 도로 일부 구간이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 부분 개통한다.
경남도는 12일 김해시 한림면 화포대교 앞에서 ‘한림~생림 간 도로건설공사’ 부분 개통식을 갖고, 지역 주민의 도로 접근성 향상과 추석 귀성객 편의를 위해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60호선 김해시 한림면 가동교차로~생림면 사촌교차로 9.4㎞ 구간을 부분 개통한다고 밝혔다.
부분 개통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국회의원,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홍태용 김해시장,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고, 사업 경과보고와 테이프 커팅, 도로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한림~생림 간 국지도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4884억원을 들여 창원 의창구 대산면에서 김해시 생림면까지 14.3km를 왕복 4차로로 잇는 공사로, 지난 2006년 3월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국지도 60호선은 김해 화포천 습지를 통과해 관광객 등이 자주 이용하고 있지만, 도로 폭이 좁은 데다 굽은 도로가 많아 교통사고 위험 등으로 불편이 컸다.
공사가 완료되면 왕복 4차로로 확장되고 선형도 개량돼 운행 거리(10.8㎞→9.4㎞)와 소요시간(20분→10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번 부분 개통을 통해 교량 8개소, 터널 3개소, 교차로 4개소, 터널관리사무소 1동이 설치되며, 특히, 화포천 습지를 횡단하는 화포대교는 주변 생태관광지와 어우러져 매력적인 경관을 선사할 것이라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경남도는 한림~생림 간 도로 잔여 구간(4.9㎞)에 대한 공사 마무리는 물론 칠북~북면 간 도로(2026년 12월 준공 예정), 매리~양산 간 도로(2028년 12월 준공 예정)도 계획대로 개통해 도내 전체 접근성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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