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낙지연승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 대상
거제 능포어촌계, 남해 굴양식협회 '우수상'
기사입력 : 2024-09-12 15:26:20
사천 낙지연승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해양수산부 주관, 한국어촌어항공단 주최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경남도는 경진대회에 도내 14개 단체가 참여해 3개 단체가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폐어구가 해양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해역이용자인 어업인이 경각심을 갖고 자발적인 수거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고, 지난 7월 1~10일 항구와 포구, 해변에 무단 방치된 폐어구를 수거한 후, 심사위원단이 수거량과 참여도, 협력도, 우수사례 등을 평가했다. 전국 45개 단체가 참여해 경남 3개 등 11개 단체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사천 낙지연승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해수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우수상을 받은 거제 능포어촌계와 남해 굴양식협회는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게 됐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바다의 주체인 어업인들이 스스로 동참한 수거 활동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이라 큰 의미가 있다”며 “도내 어업인들에게 우수사례로 전파돼 지속적인 자발적 수거 활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연근해 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조업 어장 2만2322ha를 청소해 폐어구 961t을 수거했고,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사업’을 통해 폐어구 1132t을 수매했다고 설명했다.

어민들이 방치된 폐어구를 수거하고 있다./경남도/

어민들이 방치된 폐어구를 수거하고 있다./경남도/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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