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방산업계 '방산 관광 활성화' 협약

기사입력 : 2024-09-12 15:26:18

방위산업 중심지인 경남에서 방위산업을 활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방산기업, 방산 관련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남도는 12일 경남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창원시, 사천시, 국방기술품질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서비스, 경남관광재단과 ‘경남 방위산업 관광’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 김성규 사천시 부시장, 박두일 국방기술품질원 기동화력센터장, 최인수 한국항공우주산업 경영지원실장, 김충용 한국항공서비스 구매실장,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은 이날 협약서에 서명하고, 방산 관광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방위산업 관광 여행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자 모집, 관람객 편의 지원을, 창원시와 사천시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항공기 생산 및 정비 현장을 소개한다.

경남 방위산업 관광은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운영 예정이며, 창원 국제사격장 실탄 사격 체험, 해군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군항 문화 탐방, 국내 유일 국방기술 및 군수품 품질보증 전문기관인 국방기술 품질원 홍보관 견학,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국항공서비스 항공기 생산·정비 현장 견학과 지역 주요 관광지를 연계해 방문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협약을 통해 방위산업의 첨단 기술과 역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경남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도는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방위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방위산업 관광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경남관광 길잡이 홈페이지(tour.gyeongnam.go.kr)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12일 경남도청에서 경남 방위산업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자체와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12일 경남도청에서 경남 방위산업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자체와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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