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행사 다채
10월 18일 김해서 공동 기념식
5개 시군서 가야문화축제 열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경남도를 비롯해 5개 고분군 소재 시군별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전문적인 학술행사는 물론 유홍준, 최태성, 썬킴, 진옥섭 등 유명 역사강사가 대거 경남을 찾아 시민들에게 역사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전달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2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한 학술행사와 지역별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가보자! Go’를 주제로 창녕, 합천, 고성, 함안, 김해 등 5개 시군 공동 기념식이 내달 18일 김해 수릉원에서 개최된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통합보존활용추진위원회(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3~25일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가야고분군의 지속 가능한 관리방안, 고분군의 가치와 속성, 보존·관리, 활용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경남도청에서는 24일 가야고분 팝업홍보관이 운영되며, 경남도민의집에서는 가야고분군 특별전시회가 10월 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지역별 축제와 공연, 체험 행사도 이어진다.
창녕에서는 26일 '비화가야 학술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7일 창녕박물관에서 '가야고분군 특별전'이 열리고, 28일에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서 기념식과 함께 탐방 프로그램, 유명 역사 스토리텔러인 '썬킴'의 가야역사 경연이 펼쳐진다.
합천에서는 25일 기념음악회를 시작으로, 27~30일 옥전고분군 체험 프로그램, 10월 5일 작은 음악회, 10월 5~6일, 12~23일에 오감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성에서는 10월 3~5일 소가야문화제가 진행된다. 3일 송학동 고분군에서 기념식, 8일 소가야 학술대회가 열리고 유홍준, 진옥섭 등 전문가들의 문화유산 특강이 내달 11일과 17일 진행된다. 같은달 19일에는 송학동 고분군에서 '소가야 시간여행' 행사가 열린다.
함안에서는 10월 7~13일 '아라가야 밤을 거닐다' 행사가 펼쳐지며, 10월 11일 기념식, 12일 말이산 별축제, 11~13일 '가야역사문화체험' 등 행사가 함안박물관과 말이산고분군, 아라가야체험장에서 진행된다.
김해에서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대성동 고분군에서 '고대 가야문명을 만나다' 행사를 시작으로, 유명 역사강사 최태성의 토크쇼가 10월 16일 수릉원에서 열리고, '가야문화축제'가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대성동 고분군에서 펼쳐진다.
김해를 중심으로 경남 전역에서 진행되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과 맞물려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에도 가야고분군 홍보관이 운영된다.
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주간 운영기간(9월 23일~10월 20일)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방문하고 SNS에 인증하면 5개 지역별 고분군 마그넷을 증정하며, 5개를 모두 모으면 마지막 방문지에서 특별 경품도 제공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도는 가야고분군의 체계적·효율적 관리, 보존·활용을 위해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센터 김해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남이 가야 문화의 중심지로서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더욱 빛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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