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꿈을 펼치세요… 대학생 지역 정착 위한 대기업 탐방
추석 맞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서
학업을 위해 고향을 떠난 대학생들이 지역과 지역기업에 관심을 갖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추석을 맞아 마련됐다.
경남도와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13~14일 남명학사 재사생 40명을 대상으로 도내 우수기업 탐방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남명학사는 서울지역 대학 재학생을 위한 '서울관'과 시군지역 학생들을 위한 '창원관' 등 경남도가 운영하는 기숙사로, 경남도는 남명학사 재사생을 대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탐방을 진행했다.

남명학사 재사생들이 지난 14일 두산에너빌리티 탐방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이들 기업은 우주, 항공, 방산 등 경남 주력이자 미래산업의 중심 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는 K-방산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K9 자주포 생산기지인 창원3사업장 생산라인과 홍보관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더불어, 중견 간부가 직접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과 대기업 입사 성공기, 한화가 원하는 인재상 등을 소개하는 진로탐색 특강을 진행했다.

남명학사 재사생들이 지난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을 탐방하고 있다./경남도/

남명학사 재사생들이 지난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을 탐방하고 있다./경남도/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원자력 발전용 원자로, 풍력발전 터빈 등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산업의 현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데 이어 두산에너빌리티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도내 대기업 직원들의 근무 환경과 복지시설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기업 탐방을 마친 학새들을 마산로봇랜드를 방문해 놀이시설과 로봇 등을 경험하기도 했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도내 성공기업 탐방 프로그램 외에 지역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경남 청년들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원석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기업탐방 기회를 통해 남명학사 재사생들의 진로 계획과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내에 있는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탐방을 계획해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대학생을 위한 도내 기업 탐방 행사를 올해 처음 시작했으며, 상반기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우주항공청에서 행사를 진행했고, 남명학사 서울관에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가 방문해 진로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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