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한화오션 올 들어 3번째 중대재해에 유감 표명

기사입력 : 2024-09-19 14:58:17

경남도가 한화오션의 잇따른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에 유감을 표명했다.

도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도는 올해 상반기 조선업에서 집중 발생한 사망사고를 엄중히 보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5월 거제에서 도지사 주재 현장 간담회를 열어 사업주들에게 중대 재해 예방에 적극 나설 것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한화오션에서 올해만 세 번째로 사고가 발생한 것은 그동안의 산재 예방 노력이 부족했음을 보여준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는 중"대 재해가 잦은 업체에 대해서는 타 기관과 협의해 각종 지원을 배제하는 등 행정적, 재정적 불이익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어 "조선업 특성상 위험한 작업과 공정이 상시 이루어지고 있어 안전 확보가 어려우며, 최근 급증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관리도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원·하청이 함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원청은 시설 개선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도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조선업 안전보건 협의체 운영, 조선업 안전보건지킴이 사업, 중대재해예방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중대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중대 재해 없는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 데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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