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 경남 7곳 선정
산림청, 5개 주제 색다른 정원 발표
물빛소리정원 등 통영 3곳 ‘최다’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통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곳의 민간정원이 선정됐다.
산림청은 대국민 선호도조사와 전문가 현장실사를 통해 경남도내 민간정원 7곳을 포함해 전국 30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법인이나 단체 또는 개인이 가꿔온 정원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정원으로 전국에 150여 곳이 운영 중이다.
산림청은 시도 및 정원 관련 단체 추천을 통해 1차로 45곳을 선정하고, 전문심사단 현장평가와 국민 1만여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종합해 △자연지형을 잘 활용하거나 바다·호수 전망이 아름다운 ‘풍경 좋은 정원’ △산책과 휴식하기 좋은 ‘쉼이 있는 정원’ △우리나라 전통정원이거나 음악과 미술을 담은 ‘전통과 예술정원’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축제가 열리는 ‘즐기는 정원’ △분재나 열대수목 등 독특한 볼거리가 있는 ‘색다른 정원’ 등 5개 주제로 30곳을 선정했다.

통영 물빛소리정원.
‘풍경 좋은 정원’에 통영 ‘물빛소리정원’(3면의 옥빛바다, 잔디언덕과 어우러지는 수채화 정원)이 포함됐다.
‘쉼이 있는 정원’에 남해 ‘섬이정원’(다랭이논, 돌담 위 그려진 모네의 정원과 유럽식 풍경화)과 김해 ‘카사벨라정원’(카페에서 즐기는 화려한 꽃과 분재의 일본식 정원) 2곳이 선정됐다.

고성 그레이스정원.
‘전통과 예술 정원’에 고성 ‘그레이스정원’(수국·메타세쿼이아길, 동화 같은 숲속도서관과 음악회), ‘색다른 정원’에 통영 ‘동백커피식물원’(열대식물과 무늬동백, 커피나무가 있는 온실 정원)이 각각 포함됐다.

함양 하미앙정원./경남도/
‘즐기는 정원’에는 함양 ‘하미앙정원’(한국형 산머루 와인동굴, 그사이 펼쳐진 정원)과 통영 ‘해솔찬정원’(바다와 어우러진 동백오솔길, 우리 식물을 활용한 교육과 체험) 2곳이 선정됐다.
한편,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은 산림청(www.forest.go.kr)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garden.koag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치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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