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어촌公 농지은행사업 1490억 투입

청년농 농지매매 지원단가 44.2%↑

고령 소득안정 위한 농지이양사업

기사입력 : 2025-03-06 08:06:00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손영식)는 농지은행사업에 올해 1490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세부 사업별로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 1094억원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231억원 △선임대후매도사업 23억원 △농지규모화사업 80억원 △과원규모화사업 37억원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 22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청년 농업인의 농지 매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지매매사업 지원 단가를 기존 ㎡당 2만 6700원에서 44.2% 인상한 ㎡당 3만 8500원으로 상향 지원된다. 청년 농업인이 희망하는 농지를 매입한 뒤 장기 임대하고, 원리금 상환이 완료되면 소유권을 이전하는 ‘선임대 후매도’ 사업에도 23억원 투입 계획이다.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도 22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공사 또는 청년 농업인 등에게 매도·이양하면 최대 10년간 매월 일정 금액의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고령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이다.

손영식 본부장은 “영농진입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농업인의 육성을 위하여 농지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고, 많은 농업인이 농지은행사업에 참여해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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