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산불 사흘째 진화

기사입력 : 2025-03-24 10:13:57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 발생 이틀째인 지난 23일 현장 진화 작업 모습./울산시/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 발생 이틀째인 지난 23일 현장 진화 작업 모습./울산시/

지난 22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날이 밝으면서 진화 작업이 재개됐다.

이날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인 산불영향 구역은 278㏊로 전날 192㏊보다 86㏊가 늘어났다. 진화율은 69%를 기록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공무원과 전문예방진화대, 특수진화대 등 1929명을 오전 6시부터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해병대 등 군부대에서도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오전 6시 30분부터 헬기 12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헬기와 별도로 진화차, 소방차 등 장비 67대도 동원됐다.

이날 오전 바람 세기가 오후보다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예측돼 산림 당국은 한낮이 되기 전 장비와 인력을 집중해 진화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12시 12분께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났다. 화재는 농막 용접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로 양달 등 6개 마을 162가구 170명이 대피를 완료한 상태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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