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전 도지사 별세. 향년 86세

기사입력 : 2025-03-25 14:23:04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가 2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경남도는 김혁규 전 도지사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9시30분 미국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혁규 전 경남지사./경남신문DB/
김혁규 전 경남지사./경남신문DB/

장례는 미국 시간으로 오는 31일 오전 10시 치러질 예정이다. 장례식장은 미국 뉴저지주 리지필드 축복장례식장이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배우자인 이정숙 여사와 미국 뉴욕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딸 김성신씨, 사위 인 강정묵 전 창신대 총장을 두고 있다.

합천 출신의 김혁규 전 지사는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공무원 시험에 합격, 현재 행정안전부인 내무부 관료로 근무하다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김 전 지사는 관선인 27대 경남도지사에 이어 민선인 29~31대까지 3선의 경남지사를 지냈다.

고인은 지난 2003년 12월 경남도지사에서 중도 사퇴하면서 옛 한나라당을 탈당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에 입당,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참여정부 국무총리 지명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2006년 2월에는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김 전 지사는 이후 정계를 은퇴,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조문을 마지막으로 정치권과 거리를 뒀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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