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목격자 차에 감금해 질주
김해 50대 운전자 구속
기사입력 : 2014-05-28 11:00:00
김해중부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내고 뒤따라온 목격자를 차에 감금한 채 달려 목격자가 탈출하다 부상을 입게한 혐의(감금치상)로 A(52)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일 밤 8시 25분께 김해시 외동 대동상가 앞 도로에서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고 조치 없이 도주하다 사고를 목격한 B(23)씨가 뒤따라와 차량을 막자 차를 인도에 세우겠다고 말한 뒤 B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2㎞가량 달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겁을 먹고 A씨의 차량에서 뛰어내려 어깨부위 염좌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A씨의 차에서 B씨가 뛰어내리는 것을 목격한 경찰관이 피의자의 차량을 추격, 차량번호를 확인해 출석을 요구했으나 A씨는 피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한 후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원태호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